모유 수유 후 아기를 안고 트림을 시키는 게 당연한 일처럼 여겨지지만, 막상 아기를 키우다 보면 "트림이 안 되면 어떡하지?", "굳이 안 해도 되나?" 같은 고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특히 아기가 너무 졸려하거나, 트림을 시키려 해도 계속 안 되는 경우 "이대로 재워도 괜찮을까?" 하는 불안감도 따라오죠.
이번 글에서는 모유 수유 후 트림이 왜 필요한지, 꼭 시켜야 하는 상황과 안 해도 되는 경우, 그리고 트림이 안 될 때 대처법까지 하나씩 정리해드립니다.

1. 왜 트림이 필요할까?
트림은 아기가 수유 중에 삼킨 공기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아직 위장 기능이 미숙한 신생아는 수유 중 공기를 함께 삼키기 쉬운데, 이 공기가 배 속에 남아 있으면 더부룩함, 배앓이, 토하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트림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아기의 소화와 안정을 돕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특히 수유 직후 바로 눕히면 이 공기 때문에 분수토(우윳물을 세게 토함)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아기마다 공기를 삼키는 양은 다르지만, 특히 수유 중 젖을 빨다가 자주 멈추거나, 울며 수유하는 아기는 공기를 더 많이 삼킬 수 있으므로 트림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꼭 트림을 시켜야 할까요? 다음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 트림을 꼭 시켜야 하는 상황
모든 수유 후에 반드시 트림을 시켜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트림을 꼭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 수유 중 아기가 자주 끊고 울거나 칭얼거리는 경우 >> 젖을 빠는 도중 공기를 함께 삼켰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아기가 배앓이 증상을 자주 보이는 경우 >> 속이 더부룩하면 수유 후에도 불편해하며 잠을 못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 수유 직후 바로 눕히는 상황 >> 공기가 내려가지 않아 토할 위험이 있습니다.
- 젖병 수유를 병행하고 있는 경우 >> 젖병 수유는 직수보다 공기를 더 많이 삼키기 때문에 트림이 더욱 중요합니다.
위와 같은 경우에는 트림을 시도하고, 가능한 한 수유 후 10~15분 정도는 세워서 안아주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트림을 시키려 해도 잘 안 될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알려드릴게요.

3. 트림이 잘 안 될 때 대처법
아기에게 트림을 시키려고 여러 자세를 시도해도 전혀 트림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땐 억지로 계속 시도하기보다는 아기의 상태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트림이 잘 안 될 때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자세 바꿔서 시도하기 - 어깨에 세워 안기, 무릎에 엎드리기, 무릎에 앉혀서 등 두드리기 등 자세를 바꿔보면 트림이 나올 수 있습니다.
- 가볍게 등을 문지르기 - 두드리는 대신 등을 둥글게 쓸어내리는 방식이 더 효과적인 아기도 있어요.
- 시간을 두고 다시 시도하기 - 당장은 안 나오더라도 5~10분 후 다시 안아서 시도하면 자연스럽게 트림이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 무리하게 억지로 시키지 않기 - 아기가 편안하고 조용히 있는 상태라면 굳이 억지로 시도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트림이 반드시 바로 나와야 하는 건 아니므로, 부담 없이 여유 있게 시도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트림을 굳이 안 해도 되는 경우도 있을까요? 다음에서 확인해볼게요.
4. 트림 안 해도 되는 경우는?
모든 아기가 항상 트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기마다 체질과 수유 스타일에 따라 공기를 거의 삼키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트림을 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직수만 하는 경우 >> 아기가 젖을 천천히, 깊게 잘 물고 있다면 공기 삼킴이 적어 트림 없이도 편안해할 수 있어요.
- 수유 중 아기가 전혀 불편함을 보이지 않는 경우 >> 트림 없이 바로 자도 배앓이나 토함 없이 잘 자는 아기도 많습니다.
- 수유 후 세워 안았을 때 잠들거나 조용히 있는 경우 >> 억지로 깨워서 트림을 시킬 필요 없이 그대로 재워도 괜찮습니다.
즉, 트림은 정답이 아니라 아기의 상태를 보고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트림이 없다고 해서 항상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엄마들이 꼭 기억해두면 좋은 트림 팁을 정리해드릴게요.
5. 수유 후 트림, 꼭 기억할 팁
트림은 습관처럼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라기보다는, 아기의 편안함을 돕기 위한 과정입니다. 수유 시마다 너무 부담 갖기보다는, 다음 팁들을 기억해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 아기의 표정과 자세를 먼저 살피세요 - 편안히 잠들었다면 억지로 트림 시도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수유 중간에도 트림을 시켜보세요 - 수유 도중 잠깐 쉬는 타이밍에 트림을 시키면 더 효과적일 수 있어요.
- 세워 안고 5~10분 정도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충분 - 등을 꼭 두드리지 않아도, 자세만 바르게 해줘도 트림이 나올 수 있습니다.
- 자신과 아기에게 맞는 트림 자세를 찾으세요 - 어깨에 세우기, 무릎에 앉히기 등 다양한 자세를 시도해보며 가장 편한 방법을 찾아보세요.
트림은 완벽하게 해내야 하는 과제가 아닙니다. 엄마와 아기 모두 편안한 수유를 위해,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시도해보시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수유 후 트림을 안 했더니 아기가 토했어요. 꼭 시켜야 하나요?
토하거나 배앓이를 자주 한다면 트림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매번 반드시 해야 하는 건 아니며, 아기 상태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Q2. 밤중 수유 후 트림을 시켜야 하나요?
밤중 수유 후에도 가볍게 트림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아기가 조용히 잠들고 불편함을 보이지 않는다면 억지로 깨울 필요는 없습니다.
Q3. 트림이 아예 안 되는 아기도 있나요?
네, 일부 아기들은 트림을 거의 하지 않거나, 소리가 나지 않게 자연스럽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걱정보다는 아기의 상태를 기준으로 판단하세요.
트림은 의무가 아니라, 편안함을 위한 선택입니다
모유 수유 후 트림은 아기의 소화와 안정을 돕는 중요한 과정이지만, 모든 아기에게 매번 필요하진 않습니다. 수유 방식, 아기의 체질,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접근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며, 완벽하게 하려는 부담은 내려놓으셔도 괜찮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모유 수유 시간, 몇 분이 적당할까?에 대해 이어서 다룰 예정이니 함께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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